아내가 집에서 만들어 준 특별한 스시 나는 초밥을 참 좋아한다. 특히 술 한잔 한 담날 속 쓰림으로 얼큰한 국물도 좋지만 차가운 기운의 음식이 목구멍을 넘어가 몸 전체로 퍼져가는 듯한 느낌이 좋다. 과음으로 속에선 용광로가 끓고 있는데... 이렇게 먹어본 것은 처음이다. 그동안 완성된 초밥을 먹었다면 토핑식으로 먹고 싶은 것들만 따로 만들어 먹는 방식이다. 밥만 먹어도 맛있게 잘 만들었다. 근데 사진상 간단해 보이지만 이것도 은근 손이 가더라 밥을 짓는 것과 새우 하나하나 손질해가며 만드는 것이 정성 아니겠는가... 아이들도 좋아한다. 역시 밥이 맛있으니 가능한 듯... 단 한 장의 사진으로 마누라 솜씨 자랑해본다. ㅍㅎㅎ